여수중앙병원 영업중단 사태에 대한 입장문
최근 여수중앙병원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사태로 인해 병원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그동안 저희 중앙병원을 아껴주신 환자분들과 지역 주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여수중앙병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여수중앙병원은 내부 문제로 인해 병원 운영이 중단된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배경과 관련하여 허위 사실을 기초로 한 사실관계의 왜곡과 관련하여 바로 잡고자 합니다.
1. 임대료 관련 분쟁
우선, 건물주가 주장하는 여수중앙병원의 임대료 및 보증금과 관련된 문제는 일방적 주장에 지나지 않음을 밝힙니다.
여수중앙병원은 최초 임대료 책정 당시 전문 업체로부터 병원이 환자가 많아 굉장히 잘 될 경우를 전제로 부가가치세를 포함하여 월차임으로 8,500만원이 적정한 수준(서울 강남 기준)의 임대료임을 자문받아 이를 기초로 계약을 체결코자 하였으나, 건물주와 수차례 협의 끝에 2021년 6월 1억 2,000만원으로 수정하여 임차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후 여수중앙병원은 지역주민들의 의료를 위하여 의료장비의 추가적인 구입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이 과정에서 건물주로부터 10억원을 대여할테니 월 차임을 1억 6,500만원으로 인상하자는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여수중앙병원은 이를 고민하던 중 건물주로부터 우선하여 임대차계약서상에는 위 1억 6,500만원으로 기재하나 병원 상황에 따라 지급하면 된다는 구두상 약속을 믿고 건물주가 요청한 제소전화해 등 법적 절차에 서명하기까지 이른 것입니다.
당시 여수중앙병원은 법적 절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위 계약서 작성 및 제소전화해가 추후 어떠한 결과를 일으킬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결국 위 임대차계약서에 서명 등을 한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것입니다.
2. 건물주의 일방적 조치 및 법적 대응
여수중앙병원은 영업을 하는 과정에서 실제 월 1억원을 지급하기도 벅찬 현실이었으나 2022년 3월부터 매월 평균 1억원씩 차임으로 지급하였으나, 건물주는 당초 구두상 가능한 범위 내에만 지급받기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서 기재된 차임 전액 1억6천5백만원으로 계산한 후 이를 미지급하였으니 연 12%의 지연금까지 지급하라고 압박하였습니다.
병원은 개원부터 지금까지 건축주에게 보증금 7억원 포함 약 55여억원의 임대료를 지불하였습니다.
또한, 건물주는 위 계산된 금액을 기초로 여수중앙병원의 정상적 운영이 어렵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 은행 및 카드사에 압류를 하였고 여수중앙병원은 제때 직원들의 급여조차 지급할 수 없자 불가피하게 광주지방법원에 회생신청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3. 직원 급여
현재 여수중앙병원은 건물주의 강제집행으로 인하여 휴업을 하였고, 이 과정에서 2026년 2월경까지의 직원들의 급여는 모두 지급되었습니다. 다만, 회생 과정에서 법원의 허가를 얻기 위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였던 2025년 9월, 10월 급여를 2회에 분납으로 지급한 사실이 있습니다.
또한, 이후에도 건물주의 지속적인 통장 압류 및 강제집행으로 인하여 결국 휴업에 이르렀고, 미지급된 급여 일부는 체당금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지급보류된 금원으로 최우선 지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바,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임금과 퇴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
병원은 임대료를 해결하기 위하여 건물주와 수차례 합의 과정을 거쳤으나 결국 강제집행 절차까지 개시하여 여수중앙병원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건물주의 회사, 체육회까지 찾아갔으나 대면조차 이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건물주는 여수중앙병원에 대한 강제집행으로 명도받은 후인 2026. 4.경 M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병원장이 매월 8,000만원의 급여를 지급받았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펼친 바 있어 위 명백한 허위사실에 대하여는 법적대응을 계획하고 있는 바입니다.
5. 결어
본 입장문은 병원과 박기주 원장 개인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병원에 대한 사실과 다른 소문을 바로잡기 위한 것임을 재차 밝힙니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저희의 본의와는 달리 해당 사태로 인해 관계자 여러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병원장으로서 다시 한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저희 여수중앙병원을 믿고 찾아와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지금은 건물주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조치로 인해 잠시 중단이 되었으나, 이러한 억울한 상황을 조속히 바로잡고 다시 지역 사회에 헌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병원의 폐쇠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 환자와 가족을 위하여 하루빨리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2026년 4월 27일
여수중앙병원장 박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