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원예치유박람회, 100만 인파 속 ‘무사고 행진’… 안전과 힐링 모두 잡았다

하루 300명 안전 인력 투입 및 무장애 동선 구축… “안전사고 제로가 최고의 서비스”

2026-05-11     우영제 기자
9일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을 수놓고 있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흥행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순항하고 있다. 

개장 16일 만에 누적 관람객 105만 명을 돌파하는 폭발적인 인기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운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사무총장 오진기, 이하 조직위)는 11일, 철저한 안전시설물 보강과 촘촘한 요원 배치 등 ‘안전 최우선 원칙’을 고수한 결과, 개막 이후 지금까지 사고 없는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의 ‘무사고 행진’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치열한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 자원봉사자와 경호 인력, 유관기관 관계자 등 매일 300여 명에 달하는 안전 인력이 현장에 배치된다.

특히 매일 두 차례 실시되는 ‘일일상황보고회’를 통해 6개 대형 전시관과 야외 정원, 주요 동선을 샅샅이 점검하며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관람객을 향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행사장 곳곳에는 170대의 소화기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비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했으며, 고령층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턱을 없앤 ‘배리어 프리(Barrier-free)’ 경사로와 시인성 높은 안내판을 설치해 이동의 편의를 높였다. 인파가 몰리는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에는 별도의 안전 요원을 추가 배치해 밀집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진기 사무총장은 “원예에 ‘치유’라는 가치를 더한 박람회인 만큼, 관람객이 심리적 안정과 평온을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지막 날까지 ‘안전사고 제로’를 지켜내어 모든 방문객이 온전한 힐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람회는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원예 치유’, ‘티니핑 싱어롱쇼’ 등 가족 친화형 콘텐츠부터 임현정의 클래식 치유 음악회, 트롯 쇼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호평받고 있다. 태안의 봄과 원예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