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남형 의료·요양 통합돌봄’ 본격 시동
고령사회 대응 위한 지역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6월 기본계획 확정 예정 의료·요양·복지 연계한 통합 모델로 돌봄 공백 해소 나서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급증하는 노인 돌봄 수요와 지역 간 돌봄 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형 의료·요양 통합돌봄’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성만제 보건복지국장과 시군 공무원, 통합돌봄추진단, 학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요양 통합돌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착수한 연구용역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내 돌봄 수요와 자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돌봄 모델(안), 의료·요양·복지 서비스 연계 강화 방안, 충남형 특화사업 발굴 등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충남도가 추진하는 통합돌봄 모델은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 현실을 고려할 때 필연적인 정책 방향으로 평가된다.
현재의 돌봄 체계는 의료·요양·복지 서비스가 각각 분절돼 있어 중증·고위험군일수록 돌봄 공백이 커지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은 의료 접근성이 낮고 요양 인프라가 부족해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충남도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지자체 간 정보 연계를 강화하고, 재택의료·방문요양·지역사회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돌봄 체계를 재설계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불필요한 입원과 시설 입소를 줄여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노인의 자립성과 지역사회 생활 유지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중간보고회 결과를 반영해 세부 과제를 보완하고 시군 의견을 수렴한 뒤 6월 중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확정된 기본계획은 향후 충남형 통합돌봄 정책의 중장기 로드맵으로 활용된다.
성만제 보건복지국장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충남만의 차별화된 통합돌봄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의료·요양·복지의 경계를 허물어 도민이 체감하는 돌봄 혁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