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교실 속 민주주의’ 확산에 속도… “학생이 학교의 주인 돼야”

2026-04-24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의 민주주의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 주도성’을 앞세운 정책 드라이브에 나섰다. 

단순한 행사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넘어,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전반에 학생 참여를 제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23일 아산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2026년 1학기 민주학교 담당자 및 학생 자치 교사 지원단 배움자리’를 열고 민주학교 운영 방향과 학생 자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내 민주학교 담당자와 학생 자치 지원 교사 등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천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특강에 나선 장성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교수는 ‘선거·정치 매체 이해력’을 주제로, 정보 과잉 시대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강조했다. 

장 교수는 “민주시민의 핵심 역량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능력”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학생 참여형 매체 문해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진 사례 발표에서는 각 학교가 추진 중인 민주학교 운영 경험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학생 자치 조직의 실질적 권한 보장, 교육과정 속 참여 기회 확대 등 학생 주도성이 실제 효능감으로 이어지기 위한 조건을 놓고 집중 토론을 벌였다.

도교육청은 이번 논의가 지역별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교사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 자치 활동이 형식적 절차에 머물지 않고 학교 문화 전반을 변화시키는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민주시민교육은 삶 속에서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의 본질”이라며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 되는 민주적 학교 문화를 모든 학교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