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AI 융합교육 석사급 교원’ 양성 본격화

학기당 최대 200만 원 지원… 미래교육 전환 위한 핵심 인력 확보 나서

2026-04-09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기반 미래교육 체제 구축을 위해 현직 교원을 석사급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대규모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교육 현장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여 수업 혁신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7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2026년 교육대학원 연계 AI 융합교육 역량 강화 사업’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사 18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주교대·공주대·한국교원대·순천향대·호서대·선문대 등 6개 협약 대학이 참여해 각 대학의 AI 특화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172명의 교원을 선발해 석사과정(5~6학기) 동안 매 학기 수업료의 70%,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등록금 부담을 크게 줄여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전문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한 참석 교사는 “AI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해 왔지만 독학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여러 대학의 과정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실질적인 지원까지 확인하니 진학 결심이 더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사업을 “충남 교육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이제 교육의 주변 기술이 아니라 교실 운영과 학습 설계의 기본 도구가 되고 있다”며 “석사급 전문성을 갖춘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새로운 수업 모델을 만들고, 이를 지역 전체로 확산시키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가 변화의 중심에 서야 학생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며 “충남교육청은 교원들이 전문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재정·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학위를 취득한 교사들은 교육청 산하 AI 융합교육 강사단, 정책 개발 추진단 등에서 활동하며 학교 현장에 적합한 교육 모델을 개발·전파하는 ‘이끎 교사’로 참여하게 된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양성–활동–확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접수는 4월 23일까지 진행된다. 희망 교사는 학교장 추천을 받아 공문으로 신청해야 하며, 교육청은 4월 말 서류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대학에 추천한다. 대학별 전형을 거쳐 6월 중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