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 중심 충남’…지역 대학, 글로벌 홍보 전면에 나선다
충남도, ‘충남 방문의 해’ 맞아 제2기 대학생 관광 홍보단 출범…외국인 유학생 참여로 글로벌 확산 기대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 대학과 손잡고 글로벌 관광 홍보에 시동을 걸었다.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홍보단이 꾸려지면서 충남 관광의 매력을 세계 시장에 전달하는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8일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제2기 대학생 관광 홍보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젊은 세대의 감각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충남 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까지 참여하는 이번 홍보단은 충남 관광 홍보 전략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홍보단에는 남서울대·선문대·호서대 등 지역 대학이 참여했다. 대학별 특성을 살린 운영 방식은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도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남서울대는 배성화 교수를 단장으로 외국인 유학생 중심의 ‘국제 홍보단’을 꾸렸다. 이들은 각자의 모국어로 콘텐츠를 제작해 충남 관광지를 현지인의 감성으로 소개한다. 도는 이를 통해 충남 관광 홍보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도달하는 다국어 기반 글로벌 홍보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선문대는 2000여 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홍보대사’ 역할을 맡는다. 김문경 교수가 이끄는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은 전공 교육과 홍보 활동을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의 시선에서 충남을 재해석한다. 이는 대학 교육과 지역 정책을 결합한 민·관·학 상생 모델로, 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관광 활성화라는 실질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호서대는 김병철 AI융합학부 교수가 2년 연속 단장을 맡아 활동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MZ세대가 선호하는 숏폼 영상과 SNS 홍보물을 집중적으로 제작한다. 이는 충남 관광 홍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젊은 층을 겨냥한 타깃형 홍보 전략으로 이어진다.
세 대학 홍보단은 연말까지 충남 주요 관광지와 지역 축제를 중심으로 숏폼 영상, SNS 콘텐츠 등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한다. 도는 이를 통해 ‘충남 방문의 해’ 기간 동안 관광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충남 관광의 인지도를 국내외에서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홍보단은 단순한 홍보 활동을 넘어, 충남 관광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각 대학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결합해 충남의 문화·관광 자원을 세계 시장에 체계적으로 알리고, 나아가 K-관광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시대에 지역 대학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도는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1일 선문대 RISE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대학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이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확대하고, 지방시대에 걸맞은 지속 가능한 민·관·학 협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