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유보통합’ 안착 속도… 현장 교사 역량 강화에 총력
유치원·어린이집 교원 대상 ‘배움자리’ 운영… 문해력·생태교육 등 미래 역량 집중 한복연 과장 “단순 연수 넘어 소통과 성장의 장… 현장 중심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보육 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유보통합’ 시범 사업의 현장 안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현장 교사들의 실질적인 교육 역량을 끌어올려 내실 있는 통합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도교육청은 유보통합 시범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 31일 충남과학교육원에서 대면 연수를 실시한 데 이어, 오는 2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원 대상 ‘배움자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배움자리는 현장 교사들이 유보통합 정책을 명확히 이해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문해력 교육의 이해 ▲기후·생태전환교육의 이해 ▲유보통합 시범 사업 운영 안내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도교육청은 미래 사회의 필수 소양으로 꼽히는 ‘문해력’과 탄소 중립 시대를 대비한 ‘생태 교육’을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는 교육청이 추진 중인 ‘미래 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 및 ‘생태환경교육 강화’라는 중점 과제와 궤를 같이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원들이 서로의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관 간 경계를 허물고 협력적 배움을 실천함으로써 유보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의 질을 상향 평준화하겠다는 취지다.
참여 교사들의 편의를 위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혼합 운영하는 등 접근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현장의 여건을 고려한 세심한 운영을 통해 정책 수용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이번 배움자리는 현장의 경험과 지혜를 한데 모으는 성장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유보통합 정책이 학교와 어린이집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배움자리에서 도출된 현장의 의견과 질의사항을 향후 유보통합 세부 실행 계획에 적극 반영해, 충남형 유보통합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