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섬비엔날레 이상 無”… 홍종완 부지사, 대천 현장서 ‘성공 개최’ 고삐
섬비엔날레 조직위 제7차 이사회 개최… 전시 예산 증액·공익법인 기반 마련 홍 부지사 “추경 확보로 내실 다져… 1년 앞두고 행사 준비 박차”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내년으로 다가온 ‘제1회 섬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충남도와 조직위원회가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시 예산을 대폭 증액해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기부금 확보를 위한 제도적 정비까지 마치며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재)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사무총장 고효열, 이하 조직위)는 지난 31일 보령 대천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7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조직위 이사장인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이사회의 핵심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이었다. 조직위는 전시 분야 예산을 대폭 늘려 비엔날레의 본질인 작품 수준과 전시 환경을 극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첫 회 행사인 만큼 압도적인 예술적 결과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조직위는 기부금 모금 관련 정관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는 공익법인 지정을 위한 법적 요건을 갖추기 위한 조치로, 향후 민간 기부금 등 다양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2025년도 결산 승인과 함께 지난 이사회 제안 사항에 대한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날 홍종완 부지사는 이사회 종료 후 곧장 현장으로 향했다. 홍 부지사는 섬문화예술플랫폼 공사 현장과 작품 설치 예정지를 직접 둘러보며 예술감독으로부터 구체적인 전시 동선과 배치 계획을 청취했다. 단순히 서류상의 보고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안전과 실행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중이다.
홍 부지사는 “행사를 1년여 앞두고 열린 이번 이사회는 예산 확보와 제도 정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내실을 다진 자리였다”며 “확보된 동력을 바탕으로 섬비엔날레가 세계적인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현재 비엔날레의 주인공이 될 참여 작가 구성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드는 등 순항하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4월 중 준비 상황 보고회를 열어 대외적으로 행사 청사진을 공유하고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고효열 사무총장은 “천혜의 자원을 가진 보령의 섬들이 예술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