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전국 첫 ‘AI 의정브레인’ 가동… 디지털 의정 혁신 속도
예·결산 분석부터 행감까지 전 과정 지원… “데이터 기반 의정의 새 모델”
2026-04-02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의정 지원 시스템을 정식 가동하며 ‘스마트 의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시범운영을 마치고, 올해 3월부터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AI 예결산분석시스템(의정브레인)’을 공식 서비스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I 의정브레인’은 도의회가 축적해온 방대한 예산·결산 자료, 사업설명서, 행정사무감사 데이터 등을 학습해 사용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예·결산 현황 분석, 행정사무감사 자료 검색, 회의록 기반 의원별 발언 요약 등 의정활동 전반을 지원한다.
특히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대량 자료 검토 시간을 크게 줄여 의원들이 정책 발굴과 대안 제시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의회는 시스템 조기 정착을 위해 지난 2월 직원 대상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접속 방법 등 기본 기능부터 실제 의정 단계별 활용 사례까지 소개돼 호응을 얻었다.
충남도의회의 AI 시스템 도입은 지방의회 디지털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여 도민 신뢰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상 의회사무처장은 “AI 엔진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겠다”며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효율적 의정 지원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