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희귀질환 전문기관’ 신규 지정… 지역 완결형 관리체계 구축

광주·전남 거점 기틀 마련, 진단부터 치료·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서비스 제공 다학제 협진·유전상담·국가등록사업 등 통합 의료서비스 원스톱 제공

2026-04-01     박채수
광주

[퍼스트뉴스=박채수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질병관리청이 지정하는 광주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선정되어, 지역 내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통합 관리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 전문기관 추가지정 공모 결과, 전남대병원과 울산대병원 2곳이 추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총 19곳이며, 전남권역은 지난 2024년 화순전남대병원이 지정됐다.

이번 전문기관 지정은 광주권역에 희귀질환 특화 거점기관이 부재해 환자들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진단-치료-지역사회 연계가 가능한 지역 완결형 진료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전남대병원은 광주권역 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보유한 다학제 협진 인프라와 함께, 지난 19년간 유전상담 클리닉을 운영해 온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희귀질환 국가등록통계 사업 수행 다학제 기반의 전문 진료 및 장기 추적관리 환자 및 가족을 위한 맞춤형 유전상담 의료비 지원사업 연계 자조모임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된다.

특히 어린이병원 내에 전용 외래 진료실과 상담실, 사무실을 갖추고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환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한다. 올해 사업단은 희귀질환 신규 등록 2800유전상담 90희귀질환 환자 지원 100건 달성을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권역 내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강화해 희귀질환 의심 환자의 조기 진단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양은미 희귀질환 전문기관 사업단장(소아청소년과 교수)광주권역 희귀질환 환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전문적인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거점이 마련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지역 내 의료진 교육과 인식 개선 활동을 병행해 희귀질환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임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향후 희귀질환 정책 수립 및 치료법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공공의료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