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고립? 행정은 협치로 푼다(정철원 담양)

2026-03-01     박승혁 기자
박승혁

정철원은 정치적으로는 소수 정당 소속이지만, 행정에서는 협치를 택했다. 중앙정부, 전남도,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없이는 예산과 사업을 끌어올 수 없다는 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는 경쟁이지만, 행정은 협력이다. 이 기본을 지키는 태도가 지도자의 품격을 만든다. 불필요한 갈등을 키우지 않고, 필요한 사안에서는 단호하게 목소리를 내는 균형감이 돋보인다.

전국 유일이라는 상징성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담양의 존재감을 높이는 기회로 바꾸는 전략은 분명 평가할 대목이다. 소수의 길을 걷되, 고립의 길은 걷지 않는 것. 그게 지금 담양의 방식이다.

담양은 사람으로 남는다

정철원의 리더십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람 중심이다. 개발도 중요하고, 예산도 중요하다. 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다.

지역민 사랑은 행사장에서 악수 몇 번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곁에 서 있는가, 민원이 쌓였을 때 얼마나 끝까지 챙기는가에서 드러난다.

지방자치는 얼굴이 보이는 정치다. 그래서 더 엄격하고, 그래서 더 따뜻해야 한다. 정철원 군수의 행보는 그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담양은 크지 않다. 그러나 작다고 해서 꿈까지 작은 것은 아니다.

지도자가 방향을 잡고, 주민이 힘을 모으면 지역은 다시 숨을 쉰다.

담양은 지금, 그 숨을 고르고 있다.

정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