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4개 기업서 5090억 투자 유치…“지속 성장 기반 다졌다”**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반도체·로봇·AI 의료기기 등 미래 산업 분야 강소기업 14곳으로부터 50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이끌어냈다.
민선 8기 들어 기업 유치를 핵심 과제로 삼아온 충남도가 또 한 번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산업 지형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아산·계룡·서천·홍성·예산 등 6개 시군 단체장과 14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기업들은 2029년까지 산업단지 등 50만64㎡ 부지에 총 5090억 원을 투입해 생산시설을 신설·증설하거나 이전한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은 526명으로 예상된다.
천안 북부BIT일반산단에는 4개 기업이 둥지를 튼다.
성창오토텍은 2만3225㎡ 부지에 542억 원을 들여 자동차 부품 공장을 새로 짓고, 하이쎄미코는 6311㎡ 부지에 132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PCB 표면처리 장비 공장을 신설한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아라는 100억 원을 투입해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영풍유통은 130억 원을 들여 수입 과일 가공시설을 새로 마련한다.
성환읍과 입장면에는 식품업체 2곳이 각각 공장을 증설하거나 이전한다. 햇살식품은 134억 원을 들여 성환읍에 냉동식품 공장을 신축하고, 건강기능식품 업체 오투바이오는 174억 원을 투자해 입장면으로 생산시설을 옮긴다.
아산에서는 건축자재 단열재 제조업체 경동원이 1914억 원을 투자해 영인면 일대 32만2060㎡ 부지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장한다.
계룡에는 AI 의료기기 업체 나노소프트가 40억 원을 들여 대전 공장을 계룡제2산단으로 이전한다.
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에는 의료용품 제조업체 오피렉스가 121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홍성일반산단에는 수천중공업이 65억 원을 들여 변압기·발전기 공장을 짓는다.
내포도시첨단산단에는 소방전기부품 제조업체 월산이앤씨(50억 원), 의료기기 업체 탑바이오메티칼(92억 원)이 각각 생산시설을 신설하거나 서울 금천구에서 이전한다.
예산에는 비철금속 제조업체 한민에코텍(1150억 원), 반도체용 케미칼 제조업체 퓨릿(446억 원)이 각각 공장을 신설한다.
도는 이번 투자로 생산 유발 8204억 원, 부가가치 유발 3113억 원, 고용 유발 1974명 등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흠 지사는 “탁월한 안목으로 충남을 선택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벤처투자펀드 7500억 원을 포함해 2028년까지 1조 원을 조성하고, 매년 1조20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정책 자금을 공급하겠다”며 “기술보증기금과 협업한 R&D 지원 체계를 통해 소부장·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으뜸 기업 지정 확대, 실증 지원 시설 확충, 전략 산업별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충남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더욱 힘 있게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