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향한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이재각1)

진도의 리더, 이재각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2026-02-22     허범술 기자
허범술

남들처럼 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쌓는다. 고향의 내일 위에.

섬은 기다림의 땅이다. 바람을 기다리고, 배를 기다리고, 기회를 기다린다.

하지만 그는 기다리지 않는다. 움직인다. 생각한다. 설계한다.

진도의 새벽이 어둠을 걷어내기 전,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다음 장이 펼쳐진다.

관광이 어떻게 숨을 쉬어야 하는지, 청년이 어떻게 돌아와야 하는지, 어르신의 하루가 어떻게 편안해져야 하는지.

그에게 고향은 행정 구역이 아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의 삶이다.

그 삶을 조금이라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의지, 그게 그의 하루다.

이재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