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시·도 협력사업, 도민 실익부터 따져야”… 충남도의회 행문위, 6개 기관 업무계획 점검
주민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도립박물관 로드맵·딸기엑스포 활용 홍보 등 주문 이어져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26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남콘텐츠진흥원,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체육회, 충남장애인체육회 등 6개 기관의 2026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도민 실익 중심의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주민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 확대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활용한 기관 홍보 ▲충남도립박물관 건립 로드맵 조속 확정 ▲타 시·도 협력사업의 실효성 점검 등을 잇달아 주문했다.
김옥수 위원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보고에서 “도립박물관 건립 타당성 용역이 최종 단계에 있다”며 “용역 결과가 사업의 방향과 속도를 좌우하는 만큼 구체적인 로드맵을 서둘러 확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진하 위원은 “충남은 국난 때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인물을 수없이 배출한 지역”이라며 “이들의 정신이 오늘날에도 살아 숨 쉬도록 역사적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조들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해 미래 세대가 자연스럽게 계승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업무보고에서는 지역 밀착형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기형 위원은 “유교문화진흥원이 지역에 뿌리내리려면 전시·행사 중심을 넘어 주민이 일상적으로 찾는 열린 문화공간이 돼야 한다”며 “특정 계층 중심이 아닌 다양한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라”고 말했다.
이현숙 부위원장은 “논산에 위치한 유교문화진흥원이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홍보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엑스포와 연계한 전략적 홍보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방문객에게 유교문화의 깊이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재단 업무보고에서는 협력사업의 실익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오인철 위원은 “타 시·도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은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도민에게 돌아오는 실익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청주공항-공주-부여 관광순환버스’도 시범 기간 동안 철저히 모니터링해 도민이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