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비바람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고 행정통합의 길로 가겠습니다."

사퇴 철회, 출판기념회 연기, 구의회 긴급현안 불출석....

2026-01-22     박승혁 기자
문인

최근 저의 행보를 둘러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질책, 구의회를 경시한다는 걱정까지 어느 하나도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겸허히 그 모든 시선을 받아들입니다. 공직자로서 더 엄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여러분의 목소리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무엇보다 광주·전남 행정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비껴가서는 안된다는 뚜렷한 사실입니다.

광주·전남이 따로 가서는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그 부담을 고스란히 다음 세대에 떠넘기게 된다는 책임감이 저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15일) 북구의회 출석을 미루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통합추진 특별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광주·전남의 운명이 좌우되는 자리에 불참하는 것은 제가 주어진 임무를 망각하는 것입니다.

북구청장으로서 42만 북구민의 권익을 지켜야 할 책무를 안고,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그 임무를 소홀히 한 적이 없습니다.

통합 논의와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북구민의 목소리가 배제되지 않도록, 북구민의 이익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제가 서야 할 자리에서 분명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눈앞의 오해와 비난이 두려워 할 말을 삼키고, 가야 할 길을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광주·전남의 밝은 미래와 북구의 내일을 지키기 위해 당분간 제 모든 역량을 행정통합에 집중하겠습니다.

16일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장, 도지사 등 각급 단체장, 국회의원, 공공기관장, 대학 총장,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하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시도민협의회’ 발대식에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