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힘쎈충남답게 최선을 다해 왔다"

2025년 송년 기자회견서 "충남 체질 역동적으로 탈바꿈...대한민국 50년, 100년 미래준비"

2026-01-01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열린 민선 8기 마지막 송년 기자회견에서 “힘쎈충남답게 최선을 다해 왔다”며 새해 구상을 밝혔다. 

그는 도정 전반을 돌아보며 “충남의 근본적인 체질이 역동적이고 파워풀하게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먼저 정부예산 증가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2022년 8조 3000억 원이던 국비가 매년 1조 원씩 늘어 내년에는 12조 3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4년간 총 47.2% 증가한 수치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투자유치 역시 “발로 뛰는 세일즈”를 통해 43조 7200억 원을 달성해 도정 사상 유례없는 규모를 기록했으며, 임기 내 목표인 45조 원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공약 이행과 현안 해결도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전국 시·도 공약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공약 이행률이 84%에 이른다고 밝혔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성, tbn충남교통방송국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1호 지정 등 주요 현안도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국책 사업 유치 경쟁에서도 충남이 뒤처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컬대학,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금산 양수발전소 등 굵직한 사업을 확보하며 “타 시도와의 경쟁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도가 추진해온 5대 핵심과제가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 분야의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농업을 “복지도 산업도 아닌, 돈이 되는 산업으로 전환했다”며,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창농한 청년들이 억대 소득을 올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이후 수소도시, 탄소중립 선도 도시, CCU 메가 프로젝트 등이 정부 사업에 선정되며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했다고도 말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구상과 관련해서는 아산만 순환철도 추진, 6000억 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등 기반이 마련됐으며, 내년 초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통해 “충남 곳곳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저출산 대응책으로는 전국 공공기관 최초의 주4일 출근제 도입,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확대, 임신·출산가구 공공임대주택 100% 특별공급 등을 실질적 대책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남은 6개월 동안 대형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천댐 건설,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임기 내 매듭을 짓고, 어려운 사안은 다음 도정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통합과 관련해선 “정부·여당이 전향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충남이 주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되는 통합을 위해 행·재정적 권한 이양을 담은 특별법의 근간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그는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다면 반드시 이룬다는 말처럼 민선 8기 충남은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