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통합 클라우드’ 구축 보고회… 미래 행정 혁신의 출발점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민간 클라우드 활용 활성화 방안·협업 방향 논의

2025-12-13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통합 클라우드’ 구축 성과를 공식적으로 공유하며 미래 행정 혁신의 출발을 알렸다.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는 ‘충청남도 클라우드 실무협의회’와 ‘2025년 충청남도 통합 클라우드 구축 용역 완료보고회’가 열렸다.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는 용역사업 완료 보고와 질의응답, 내년도 추진계획 공유,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수립한 ‘충남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전환 중장기 계획(2025~2030년)’에 따라 본격 추진된 것으로,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해 정보자원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절감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공주시가 새롭게 참여했다.  

용역을 맡은 KT는 충남 공통 기반 인프라 설계·구축을 완료하고, 총 6개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관했으며 보안 취약점 점검까지 마쳤다. 

보고 이후 도와 15개 시군은 내년도 클라우드 전환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활성화 방안과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 현장에서는 다양한 질의와 답변이 오갔다. 

한 시군 담당자는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문제를 우려했고, 이에 대해 수행기관은 표준화된 전환 절차와 기술 지원 체계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 클라우드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도 관계자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데이터 활용 폭을 넓히겠다”고 답했다. 

보안과 편의성의 균형을 묻는 의견에는 KT 측이 “국가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이용자 경험을 고려해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공직사회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행정 체계의 구조적 변화”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민들은 민원 처리 속도와 행정 서비스 투명성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청년세대는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청년층은 “청년 일자리, 주거, 교육 정책에 데이터 분석이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는 목소리를 내며 클라우드 행정이 생활 속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도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더 많은 시군이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타 지자체에도 확산 가능한 모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소병욱 도 정보화담당관은 “이번 통합 클라우드 구축은 미래 행정 체계를 준비하는 필수 기반 투자”라며 “데이터 중심 행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