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파크골프장 내년 3월 첫 삽…2027년 6월 ‘첫 라운딩’
대한파크골프협회 충남 이전…체육복지·경제 활성화 기대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2027년 6월 첫 라운딩을 앞두고 있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금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평가에서는 △환경영향 최소화 △공사·운영 중 환경 문제 발생 시 별도 대책 마련 △관련 법령·정책 준수 등이 조건으로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환경영향평가까지 통과한 만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계획대로 개장할 것”이라며 “도민의 체육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 21만 5141㎡ 부지에 29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서울에 있는 대한파크골프협회를 이전하고,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사무실, 클럽하우스, 교육센터 등을 함께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3년 3월 김태흠 지사와 청양군, 대한파크골프협회가 ‘협회 충남도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화됐다.
이후 도는 기본구상 및 사전조사 용역을 마치고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진행해왔다.
파크골프장은 36홀씩 3개 면으로 나눠 특색 있는 코스로 구성되며, 경기장 곳곳에 티하우스와 파고라를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중앙부에는 클럽하우스와 교육센터, 주차장이 들어서며, 교육센터에는 교육장,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 헬스장, 근력 측정실, 사우나, 상담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교육센터에서는 연간 1만 3000여 명이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을 받고, 5000여 명이 보수 교육과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도는 건립부터 준공 이후 30년 동안 573억 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반면, 금전적 수익과 편익은 121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조성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생산 유발 45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 원, 고용 유발 192명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청양군 주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구룡리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 김모 씨(62)는 “광산이 문을 닫고 나서는 마을이 한산했는데, 파크골프장이 들어서면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교통 혼잡과 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