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년 말 독서활동 자료 보급… 학생·교사·학부모 변화 전망

온독지수 기반 프로그램으로 성찰·문해력·학교문화 강화 기대

2025-12-04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학년 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보급한 독서활동 자료가 학교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자료는 ‘온독지수(O.R.Index)’를 기반으로 도서 활용 프로그램, 학교도서관 연계 수업, 학급·학년 단위 행사 아이디어 등을 담아 학생들이 책을 통해 한 해의 배움을 정리하고 다음 학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학생들은 학년 말 독서행사를 통해 단순한 독서가 아닌 ‘성찰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책을 읽고 토론하며 한 해 동안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스스로 성장의 의미를 찾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맞춤형 자료가 초·중·고 발달 단계별로 제공돼 학습 수준에 맞는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는 문해력 향상뿐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사들은 카드뉴스와 잡지 형식으로 제작된 자료를 활용해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을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다. 

기존의 독서교육이 개별 교사의 역량에 의존했다면, 이번 자료는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운영안을 제공해 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수업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은 교사 간 협력과 교육과정 통합을 촉진할 전망이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학년 말에 단순히 시험으로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활동을 통해 배움을 정리하고 성찰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학교와 가정이 협력하는 독서문화 기반이 강화되면서 가정 내 독서 분위기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온독지수 기반의 학교 안 독서교육 행사가 학생들이 한 해 동안의 배움을 성찰하고 스스로 성장의 의미를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 독서교육을 확대해 생각하는 힘과 삶을 여는 문해력을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자료 보급을 통해 ‘사고도구어’, ‘온생각’, ‘온독지수’ 등 충남형 독서교육 정책을 현장에 확산하고, 학교와 가정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