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 모시자”… 서울서 ‘충남 세일즈’ 본격화

김태흠 지사, 민선8기 첫 국내기업 유치 설명회 직접 주재… 500억 MOU 체결

2025-11-04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현장 영업’에 나섰다. 

민선8기 들어 처음으로 열린 국내기업 대상 합동설명회에서 충남은 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성사시키며 기업 유치에 속도를 냈다.

3일 서울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시군 관계자, 유관기관, 수도권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산학융합원과 쿠키뉴스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투자협약 체결 △홍보 영상 상영 △기업 대표와의 대화 △시군별 투자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은 지금까지 291개사, 38조 3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민선7기 4년간 유치한 14조 500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기 내 45조 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도는 △최대 500억 원의 투자보조금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 클러스터 △동북아 물류 허브를 위한 광역 교통망 △우수한 인적 자원과 정주 여건 등 충남의 강점을 집중 소개했다. 

현장에는 충남경제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등도 참여해 기업 지원 부스를 운영하며 △고용 △R&D △수출 △금융 등 다양한 지원책을 안내했다.

설명회에서 체결된 투자협약(MOU)은 쌀국수 생산기업 데일리킹과의 541억 원 규모 프로젝트다. 

데일리킹은 서천 장항국가산업단지 1만 2157㎡ 부지에 베트남 공장을 국내로 복귀시키며, 2027년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1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2006년 설립된 데일리킹은 2015년 베트남에 법인을 세워 쌀국수와 향신료팩을 생산해왔으며, 이번 국내 복귀는 고품질 제품 생산과 내수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화장품, 축산설비 분야의 5개 기업이 총 64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히며 충남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 지사는 “중소·중견기업은 지역경제의 살아있는 대들보이자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버팀목”이라며 “충남은 1조 3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6000억 원 펀드를 운용해 유망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2028년까지 이를 1조 원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출장 시 중소기업과 동행해 수출상담회를 열었고, 1조 원 상당의 수출 계약도 성사시켰다”며 “충남은 기업이 뿌리내릴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