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태안, 해양·치유·수소로 미래 연다”

민선8기 4년 차 태안 방문…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비전 제시

2025-10-16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5일 태안군을 찾아 “해양생태공원과 수소도시, 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중심으로 태안의 미래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여덟 번째 일정으로 태안을 찾은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해양치유센터 현장 점검, 박람회 준비 보고회를 통해 지역 발전 구상을 직접 공유했다.

태안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태안은 충남의 해양·관광·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도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눈에 보이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지역 주민은 “고속도로 하나 없는 태안에 광역 교통망이 연결된다면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며 “박람회와 해양치유센터도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이날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개최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태안∼안성 고속도로 건설 △수소도시 조성 등 4대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박람회에 대해선 “태안이 가진 자연과 치유 자원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원예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안면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40개국 18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타당성 재조사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더 큰 그림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며 “단순한 복원이 아닌, 생태·관광·교육이 어우러진 국가적 자산으로 반드시 키워내겠다”고 못 박았다.

태안∼안성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선 “현재 KDI에서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태안의 고립을 끊고, 서해안 관광과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단언했다. 

이어 “교통망 하나가 지역의 운명을 바꾼다는 사실을 태안에서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소도시 조성에 대해서는 “태안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를 앞두고, 수소 기반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탄소에서 수소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태안을 에너지 혁신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도민과의 대화 후 김 지사는 해양치유센터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센터는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 등 자원을 활용해 신체·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종합시설로, 연내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해수 풀, 테라피실, 마사지실 등 치유 공간과 함께 상담실, 카페, 라운지 등 편의시설도 갖춘다.

같은 날 나라키움 태안정책연수원에서는 박람회 준비 상황 보고회가 열려 김 지사와 가 군수, 조직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마무리 발언에서 “태안의 미래는 해양과 치유, 에너지라는 세 축 위에 있다”며 “도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 지사는 16일 논산에서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