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체육, 이제는 1위 도전”
김태흠 지사, 전국체전 결단식서 선수단 격려…역대 최대 규모 출전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결실의 시간’을 맞았다.
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충남선수단 결단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김영범 도 체육회장과 김지철 도교육감 그리고 체육 관계자와 선수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대회 출전의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 충남은 역대 최대 규모인 1976명(선수 1359명, 임원 617명)의 선수단을 꾸려 50개 종목에 출전한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종합 5위를 기록하며 14년 만에 최다 메달을 획득한 충남은 올해 ‘서울·경기 외 1위’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김 지사는 이날 단기 수여식과 격려사에서 “충남은 지난 3년간 전국체전 상위권을 굳건히 지켜왔다”며 “이번 대회는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증명할 절호의 기회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 1위를 한번 해보자”고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어 “힘쎈충남은 우리 선수들이 최고가 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수없이 반복했던 훈련과 열정으로 채워 온 시간을 믿고 최고의 경기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 참석한 천안 출신 유도 국가대표 김민수(21) 선수는 “도민의 응원과 지사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된다”며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 충남의 이름을 빛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태권도 종목에 출전하는 서산여고 3학년 이지은(18) 선수는 “고등학교 마지막 전국체전이라 더 간절하다”며 “충남 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고 매트 위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수영 종목의 기대주인 홍성 출신 박지훈(17) 선수는 “지난해 은메달에 그쳤지만 올해는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량을 두 배로 늘렸다”며 “충남 수영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민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산시에서 온 체육 동호인 박정희(58) 씨는 “요즘 지역 체육 분위기가 정말 좋아졌다”며 “충남이 전국체전에서 1위를 한다면 우리 아이들도 더 큰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에서 자녀와 함께 결단식을 찾은 김은영(42) 씨는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어 일부러 행사장을 찾았다”며 “선수들의 눈빛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충남이 꼭 해낼 것 같다”고 응원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충남 선수단은 ‘도민의 자부심’을 걸고 금빛 질주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