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가 학교로… 공주여중서 민주주의 배워”
충남도의회,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지방의회 이해와 토론문화 체험
2025-09-30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가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 운영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민주적 의사결정의 의미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도의회는 지난 26일 공주여자중학교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이날 학생들은 의장 선거에 출마한 친구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직접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했으며, 도의원 역할을 맡아 주민대표의 책임과 중요성을 체험했다.
또한 ‘교실에서 냉난방기 끄고 다니기’, ‘학교 폭력을 하지 않기’라는 주제로 2분 발언을 진행했고, ‘교내 패드 사용에 관한 조례안’과 ‘크록스 허용에 관한 조례안’ 2건을 발의해 열띤 찬반 토론을 벌인 뒤 조례안을 처리했다.
공주여중 2학년 김서윤 학생은 “의장 선거에 직접 참여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면서, 평소엔 몰랐던 의회의 역할을 알게 됐다”며 “우리 의견이 정책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끼니 책임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정제석 도의회 총무담당관은 “여건상 의회 방문이 어려운 학교를 직접 찾아가 지방의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자유로운 토론과 실제 입법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적 의사결정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며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를 익히는 장이다. 그 배움이 교실을 넘어, 지역과 사회로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