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희호 여사님의 서거 6주기를 맞아 그 숭고한 뜻을 기립니다
한결같은 신념과 사랑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한평생을 바치신 이희호 여사님이 소천하신 지 여섯 해를 맞이합니다. 한없는 그리움으로 여사님을 추억하며 온 전남도민과 함께 깊이 추모합니다.
여사님의 97년 생애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였습니다. 1세대 여성 운동가로서 여성권익증진의 초석을 놓으셨고, 김대중 대통령님과 만나 평생의 동역자가 되셨습니다. 군사독재의 핍박과 죽음의 위험 속에서도 김대중 대통령님께 “꾸준히, 용감하게 싸워달라”고 격려하시며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마침내 1998년 2월, 감격 어린 평화적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의 정부’가 탄생했던 역사적 순간을 기억합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민주공화국의 숭고한 이상을 향해 나아간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27년이 흐른 2025년 6월, 우리는 이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불의와 부조리를 이겨내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한 여정이 다시 힘차게 시작되었습니다.
전라남도는 여사님과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심어주신 민주주의의 씨앗을 소중히 가꿔나가겠습니다. ‘국민의 정부’에서 시작한 국민주권의 꿈이 이재명 정부를 통해 더욱 빛나는 국민주권시대로 꽃피울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부러지지 않은 철심 같은 신념으로 한평생을 걸었던 여사님, 보고 싶습니다. 이제 하늘나라에서 사랑하는 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 편안히 쉬시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힘찬 여정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2025. 6. 10.
전라남도지사 김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