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언어교육 지원 등 절실”
유성재 의원 “이주배경학생 문제 교육 사각지대… 예산 및 인력 등 적극 지원 필요”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이주배경학생들의 원활한 적응과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의회가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도의회 ‘다문화 학생 교육 및 학업중도포기 문제에 관한 연구모임’(대표 유성재 의원)은 지난 24일 아산 지역 다문화학생 밀집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한국어 학습 지원 확대, 교사 근속환경 개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둔포초, 신창초, 아산남성초를 방문한 참석자들은 학교별 다문화학생 구성 비율을 고려한 차별화된 교육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둔포초의 경우 학생의 84%가 다문화학생이며, 교사 평균 근속연수가 1.5년으로 짧아 안정적인 교사 운영이 어려운 현실이 지적됐다.
이에 유성재 의원은 “교사들이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의 필요성도 재차 확인됐다.
이한규 둔포초 교장은 대학과 연계한 교육실습 운영, 표준수업안 개발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으며, 염춘산 신창초 교장은 순천향대학교 다문화교육지원센터의 한국어 위탁교육 효과를 언급하며 “우즈베키스탄 초청교사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순천향대학교 최근택 교수는 이주배경학생들의 한국어 집중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우수한 강사진과 교육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예산과 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유 의원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다문화 교육의 어려움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실질적인 교육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