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주사’처방, 지난 5년간 4배 이상 증가 감염, 발진 등 부작용도 5.1배 증가

종합병원 이상 처방 비중은 줄고, 병원과 의원 처방은 급증

2024-10-10     박채아 기자

김남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전달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병의원에서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특발성 저신장증(ISS)의 치료제, 일명 키 크는 주사2018년 총 55,075건 처방된 것에 이어 2023247.541건 처방되며 지난 5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

[] 키 크는 주사(약품 처방) 처방 현황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상급종합

병원

33,807

(61.3%)

45,992

(56.6%)

58,437

(54.4%)

66,835

(48.2%)

83,271

(43.8%)

102,309

(41.3%)

종합병원

15,850

(28.7%)

25,948 (31.9%)

34,886

(32.5%)

49,971

(36.1%)

74,008

(39.0%)

96,230

(38.9%)

병원급

3,777

(6.8%)

7,167

(8.8%)

9,754

(9.1%)

14,615

(10.5%)

21,851

(11.5%)

30,289

(12.2%)

의원급

1,641

(2.9%)

2,190

(2.7%)

4,301

(4.0%)

7,116

(5.1%)

10,871

(5.7%)

18,713

(7.6%)

연도별 총계

55,075

81,297

107,378

138,537

190,001

247,541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키 크는 주사 처방이 늘어나면서 병원과 의원급 처방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861.3%를 차지하던 상급종합병원의 처방 비중은 202341.3%20%P 줄었다. 이에 비해 병원급 처방 비중은 6.8%에서 12.2%, 의원급은 2.9%에서 7.6%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 크는 주사를 처방받은 환자는 주로 10~14세 구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처방 수가 늘어났지만, 연령대별로 보면 처방 비중에 변화가 있었다. 10~14세 처방 비중은 201845.9%에서 202362.6%로 증가했고, 5~9세는 47.0%에서 33.1%로 줄어들었다.

[] 키 크는 주사(약품 처방) 연령별 처방 현황

연령대별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5세 미만

2,103

(3.8%)

2,560

2,894

2,775

2,812

3,587

(1.4%)

5_9

25,881

(47.0%)

38,074

48,111

57,062

67,982

82,022

(33.1%)

10_14

25,250

(45.8%)

38,629

53,561

74,931

114,217

154,988

(62.6%)

15_19

1,841

(3.3%)

2,034

2,812

3,769

4,990

6,944

(2.8%)

총계

55,075

81,297

107,378

138,537

190,001

247,541

(100%)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의료기술 재평가보고서 - 소아 청소년 대상 키 성장 목적의 성장호르몬 치료' 보고서에 따르면, 저신장과 관련한 질병이 없고 키가 하위 3%에 속할 정도로 작지 않은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키 크는 주사 처방이 늘면서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성장호르몬 주사 관련 이상 사례] 부작용 건 수는 2018318건에서 20231,626건으로 5.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성장호르몬 주사 관련 이상 사례

연도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건수

318

436

660

1,189

1,603

1,626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기관계 분류

이상 사례 명

전신 장애 및 투여 부위 병태

주사 부위 통증, 주사 부위 출혈, 주사 부위 타박상, 주사 부위 종창 등

감염 및 기생충 감염

바이러스 감염, 비인두염, 인플루엔자, COVID-19

피부 및 피하 조직 장애

두드러기, 소양증, 발진, 홍반 등

각종 신경계 장애

두통, 어지러움, 졸림, 감각 저하 등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김남희 의원은 공포 마케팅으로 키 크는 주사 오남용이 의심되는데, 식약처가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여 오남용을 막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지적하고, “키 크는 주사처럼 오남용 가능성이 큰 의약품의 비급여 처방은 식약처가 좀 더 책임을 가지고 모니터링과 실태 파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