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화성시 서신 리튬 배터리 제조 공장 화재
근로자 22명 사망·8명 부상... 1명 연락두절 소방당국 수색 중
[퍼스트뉴스=경기 정기현 기자]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한 리튬 배터리 제조 공장 3동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오후 6시30분 현재 공장 근로자 22명이 사망했으며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30명이며, 1명은 현재 연락이 두절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중상자 1명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부상자 등은 연기를 흡입하거나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공장에 있던 근로자는 총 78명으로 파악됐다. 화재 초기 당시 구조된 사람은 총 7명이었는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으며 중·경상자는 6명이었다.
대피한 근로자들은 23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진술했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공장 관계자 협조 하에 근로자들에 대한 위치추적을 진행했다. 그 결과 근로자들은 공장 내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3시10분께 초기 진압을 마친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에 나서기 시작했다. 오후 4시께 사망한 근로자의 시신 15구가 발견됐으며, 이후 시신 7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사망자들은 불이 난 공장 2층에서 발견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시신은 2층 곳곳에 있었는데,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밖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었지만 연기로 인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 시장은 하천으로 통하는 배수문을 닫아 화학물질이 섞인 소방수가 하천을 통해 바다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 2차 피해를 방지할 것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하여 중상자 및 유가족을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이밖에도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여 화재 상황에 대응하고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를 맞아 시는 소방당국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며, “인명피해에 따른 행정지원 및 연기로 인한 인근주민 피해방지 등 시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