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국회의원, “ 산림청의 공군과 협의도 안된 ‘고정익 항공기’활용 산불진화 계획 무책임의 전형 ”

2026년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 29대 ‘운용불가’  산림청, 공군 협의도 안된 ‘고정익 항공기’ 통한 산불 진화 계획 수립  헬기 도입예산 부족으로‘산불 진화 임차헬기’ 예비비 사용해야

2023-10-16     허범술 기자
서삼석

산림청 산불진화헬기 29대가 2026년 운용불가될 전망으로, 산림청의 대안은 협의도 안된 공군의 고정익 항공기활용에 대한 예산 낭비 지적이 제기됐다.

산림청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산 부품 수급이 어려워져, 대책 중 하나로 공군 수송기를 빌린 후 , 고정익 항공기 물탱크를 도입하여 산불진화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도 예산안에는 고정익 항공기 탱크 도입’ 80억원이 편성되어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산림청을 통해 제출받은 고정익 항공기 도입 협의 현황자료에 따르면 공군과 협의 지속진행중’, ‘기존 항공기 개조없이 산불진화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군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고정익 항공기(C-130H) 활용과 관련하여산림청과 협의된 사항 없음’, ‘산불헬기 대비 진화율 낮음, 항공기 개조예산 180억원으로 적합성 측면의 검토 필요로 우려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 2022년 국정감사 당시,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의 부품 수급 계획과 용역을 당부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부품 수급 관련 협의에 그쳤다.

고정익 항공기와 함께 산림청 헬기 운용불가에 대안으로 제시한 ‘2024년 봄철 산불진화 임차 헬기’7대에 대해서도 예산 부족으로 2023년 예비비를 사용한다고 밝혀, 주먹구구식 방안뿐이었다.

서삼석 의원은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비해 산불진화 헬기 부품의 철저한 관리를 지적한 바 있다“2022년 국정감사 이후 산림청의 산불헬기 도입 노력에 대해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삼석 의원은 공군과 협의도 안 끝난 고정익 항공기 도입의 80억 예산 편성한 산림청은 무책임하다라며 대형 산불 진화 헬기 및 부품 수급을 통한 헬기 확보와 같은 보다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연도별 가동 중단 헬기 현황>

구분

2023

2024

2025

2026

전체()

48

51

52

54

KA-32

전체()

29

29

29

29

운영가능()

24

14

8

0

운영불가()

5

15

21

29

운영가능헬기

43

36

31

25

(출처: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