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지역대학 경쟁력 높이는데 함께 할 것”
김태흠 지사 “지역대학 경쟁력 높이는데 함께 할 것”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3.03.22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28개 지역대학 총·학장, 임직원들과 간담회
자체 고등교육정책 권한 지방이양 추진 등 대응책 마련
김태흠 지사가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28개 대학 총·학장,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김태흠 지사가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28개 대학 총·학장,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도내 28개 대학 총·학장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 대학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28개 대학 총·학장,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충남의 고등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현재 정부가 지방대학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의 행·재정 지원 일부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해 지역발전과 연계한 대학 육성으로 지방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마련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 인재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지역 대학은 이제 생존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이제는 중앙정부가 아니라 지역실정을 잘 아는 지방정부와 대학이 함께 고등교육의 새판을 짜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정과제 실행 일환으로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시범지역 미선정에 따른 우려도 불식시켰다.

김 지사는 자체적으로 고등교육정책 권한 지방이양을 준비하고 있고, 지역사회와 협업해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여기에는 라이즈 시범지역에 충남이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 선정여부에 관계없이 도 차원에서 교육부 기조에 맞춰 적극 대응하겠다는 지사의 의지가 담겼다.

글로컬대학 지정과 관련해서도 지역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음을 알렸다정부는 올해 최대 10개교를 비롯해 2027년까지 비수도권에 총 30개의 글로컬대학을 지정할 계획으로, 선정 대학에는 5년간 1000억 원 및 규제특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교육부는 4월 중 시행될 글로컬대학 선정기준에 라이즈 시범지역에 우대 가능 의견을 2월에 공표한 바 있으며, 이는 시범지역에 선정되지 않은 충남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지사는 글로컬대학 지정과 관련 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지역에 가점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을 적극 전달했다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역대학 관계자들은 -대학-산업-청년계간 소통 창구 반도체 등 주력 산업 외에도 복지·의료 등 강소학과 중심의 지원 정책 대학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도의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대학이 지역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고,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산학관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대학에서도 발전방안에 대한 대학의 비전 및 전략을 지자체와 적극 공유해 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충남대학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정책 수립 시 건의 내용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