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지역 대명산을 관통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사업 전면 백지화 해야 한다.
영광지역 대명산을 관통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사업 전면 백지화 해야 한다.
  • 이병수 기자
  • 승인 2023.02.10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안 해상풍력 송전선로 노선 변경하여 영광군민의 생명과 재산 지키자

 

 

 

장은영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장은영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가 늘어나며 범지구적 기후재앙의 위험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RE100을 기후위기와 지역균형발전의 기회로 삼고 재생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재생에너지 정책 일환으로 현재 신안에는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계획이 한창이다.

신안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광주광역시 등 광역권에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8.2기가와트(GW)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신안 임자도에서 장성군 동화면 신장성 변전소까지 연결하는345KV(킬로볼트)의 고압송전선로가 영광군의 염산, 군남, 불갑, 묘량, 대마면 일대를 관통할 계획으로 영광군민들은 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불갑면 금계리 주민들은 고압송전탑 및 송전 선로 설치 반대 입장문을 발표하였으나, 영광군과 주민들의 의사와 전혀 무관한 송전탑 선로를 계획하여 관내 위치한 모든 산을 통과하도록 송전탑선로를 계획에 넣었고, 설계단계에 있다고 하니, 현재 지역사회 주민들의 반대여론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광군을 통과할 송전선로 예정지들을 살펴보자면,

첫 번째로, 202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수산시설 강화와 칠산타워를 중심으로 관광 명소화를 위해 개발될 예정인 향화도항이 있다.

두 번째로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사화, 꽃무릇이 아름다운 영광의 명산 불갑산이 있다. 송전선로가 지나는 불갑산 도립공원은 불갑저수지 수변공원과 강항선생 유적지가 있어 영광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여가 활동과 문화활동의 공간이다.

그 외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 우수한 산림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풍광이 뛰어나

오래 전부터 패러 글라이딩 동호회인들의 활공장으로 유명한 묘량면의 장암산과 대마면의 태청산이 있다.

이러한 우리 영광군의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은 후손에게 훼손 없이 물려줘야 할 우리의 아름다고 소중한 자산인데, 이곳에 고압 송전탑이 설치되어 그 가치가 훼손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송전선로 건설지역의 군민들의 피해도 심각하다.

송전선로 건설지역의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겪어야 하는 경관, 공해, 심리적 스트레스, 전자파와 송전, 소음등 건강권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765kv 선로가 지나가는 충남의 한 마을은 1999년 이후 24명의 암환자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하였고, 11명이 투병중이며, 경남의 한 마을은 100m가 넘는 송전탑과 선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변전설비 주변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765kv 송전선로의 경우 33m 이내면 재산적 보상, 180m이내면 주택 매수, 1,000m 이내면 지원사업을 지원해 준다고 한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부동산 거래중단과 가치하락, 비용보상이 어려운 임차농의 농사피해, 송전선로 인근 식당과 같은 자영업자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등에 대해서는 사전 과학적 검증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지원대상에 제외되어 지역주민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한전 자체 규정에 따라 충분한 소통이 없이 경과지를 선정하는 것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으로 일방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행태는 규탄받아야 마땅하다.

한전은 영광군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위협하고 지원금 몇푼으로 군민갈등을 조장하는 일방적인 송전선로 노선을 변경 및 철회 해야 한다.

아니, 한전의 정당성과 투명성이 결여 된 송전선로 노선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 해야 한다.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잘못된 결정은 반드시 바로잡아서

사업과 아무관계 없는 살기 좋고, 평화로운, 평범한, 우리 영광군민들의 희생을 더 이상 강요하지 말길 바란다.

우리는 자라나는 영광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압 송전탑·송전선로 설치를 온몸으로 막을 것이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