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공무원시험 면접도 ‘노타이‧노재킷’
충남도, 올해 공무원시험 면접도 ‘노타이‧노재킷’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2.08.02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여름철 공무원 면접시험 옷차림 자율화’ 실시
지난해 공무원시험 면접 장면.(사진=충남도)
지난해 공무원시험 면접 장면.(사진=충남도)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는 올해 여름철 공무원 면접시험에서도 옷차림 자율화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도의 면접시험 옷차림 자율화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응시자 신체적 부담 완화 정장 미 구입에 따른 가계 부담 경감 등을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자율개성실용 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문화를 감안하고, 면접시험=정장고정관념 완화 경직된 공직 문화 개선 등의 뜻도 담았다이와 함께 공직사회 복장 규제가 이미 사라진 상황에서 예비 공무원에게만 정장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2일부터 9일까지 진행하는 제289급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 면접시험 응시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면접시험을 볼 수 있다도는 이 면접시험 평정 요소 및 합격 결정 기준에 옷차림을 반영하지 않도록 면접위원에게 사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태우 도 인사과장은 공무원 채용 시험 응시자들은 대체적으로 검은색 재킷에 검정 치마와 바지, 흰색 블라우스나 와이셔츠, 검은 구두, 넥타이 등을 착용하고 면접시험을 응시해왔으나, 도가 지난해부터 도입한 복장 자율화로 수 십년 간 이어온 전통은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공직자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옷차림으로 창의성을 논할 수는 없지만, 예비 공직자들이 처음 공직을 접하는 곳이자, 공직 입문 최종 관문인 면접시험에서 자율적인 복장을 통해 심적 부담을 덜고, 보다 유연한 사고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면접시험 대상자는 9급 행정 8급 보건진료 등 26개 직류 9급 의료기술운전 등 총 1441명이다응시원서를 제출한 9159명 가운데, 지난 6월 실시한 필기시험을 통해 선발 된 예비공무원으로, 최종 선발 인원은 1280명으로, 경쟁률은 71이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