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면 위험한 공사현장… 장성군, 안전점검 ‘집중’
비 오면 위험한 공사현장… 장성군, 안전점검 ‘집중’
  • 류중삼 기자
  • 승인 2022.07.2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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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축공사, 개발 인허가 사업장 21개소 29일까지 현장점검
건축공사 안전점검
건축공사 안전점검

[퍼스트뉴스=장성 류중삼 기자] 장성군이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팔을 걷었다.

1일부터 지역 내 인허가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대형 건축공사 현장과 개발행위 인허가 사업장 21개소다.

군청 민원봉사과 건축팀‧개발민원팀 공무원으로 구성된 9명의 합동점검반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밀 점검을 진행 중이다.

합동점검반은 ▲공사 진행으로 인한 주변 배수불량 ▲사면붕괴 우려 여부 ▲허가지 내 안전조치사항 준수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 하절기 집중호우 대비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허가 조건에 부합한 공사현장 관리 여부도 세심하게 들여다본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작업자들의 안전이 직결된 문제인 만큼,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즉각 공사를 중지시킬 방침”이라며 “원상복구는 물론 관련법에 의해 고발조치를 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성군은 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이나 안전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은 배수로 정비와 낙석 제거, 사면보호공 설치 등 신속한 대처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 제거한다. 점검 기간은 이달 29일까지다.

한편, 장성군은 상습수해지역에 대한 대규모 정비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2021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포함 48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현재 서삼면 장산리, 장성읍 안평리 일대를 대상으로 한 ‘장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잦은 수해 발생으로 주민 피해를 야기해 온 장성읍 오동소하천에 대한 재해복구사업은 지난해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오동소하천과 황룡강이 만나는 하류부에 대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오는 9월부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우기에는 각종 재해‧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면서 “철저한 안전검검을 통해 사고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으며, 중장기적인 재해정비사업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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