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관절염 치료 식품’ 개발 성공...‘쾌거’
충남도, ‘관절염 치료 식품’ 개발 성공...‘쾌거’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2.01.11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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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누룩 발효 약술 → 정제형태 기능식품 제조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전통약술을 누구나 섭취할 수 있는 기능식품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9일 도에 따르면 충남농업기술원(이하 충남농기원)20193월부터 202010월까지 가시오가피, 우슬, 창출 등 8종의 약초 추출물로 제조된 전통 누룩 발효 약술을 정제형태(일반식품)로 제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도내 한 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충남농기원은 전통 누룩 발효 약술을 감압 농축하는 기술과 감암 농축액을 동결건조해 분말로 제조하는 기술, 동결건조 분말을 정제형태로 바꾸는 기술을 제공했다.

연구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관절염 치료에 좋은 약술을 누구나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누룩 발효는 발효과정에서 효모와 유산균 등 몸에 좋은 유익균이 증식되고, 약재 성분의 크기가 작아져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식품 형태가 술이다 보니 미성년자나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매일 섭취하는 것이 불가능한 데다, 업체도 생 약주 형태로 판매하다 보니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 및 기술지원에 나서 제품화 성공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충남농기원은 앞으로 전통 누룩 발효 비법을 활용한 비염아토피 예방 및 개선 식품과 건강식품, 화장품 등 개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농기원 이종국 박사는 소규모 농기업의 작은 아이디어가 큰 부가가치의 가공 상품으로 탈바꿈 하는 계기가 됐다창농기업 등 농산물 가공에 작지만 강한 아이디어를 실용화 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시제품 제조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원광대병원에서는 전통 누룩 발효 비법으로 제조된 해당 조성물이 관절염과 통증완화, 골다공증, 근감소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국제식품과학회지 ‘Nutrients(뉴트리언츠)’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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