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12개 사 유치해 전국 최다 실적 달성
맞춤형 설명회 등 기업지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노력 박차
[퍼스트뉴스=경남 심형태 기자]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2021년 국내복귀 유공자 포상 및 설명회'에서 국내복귀기업 유치 단체부문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국내복귀기업이란 해외 직접 투자 등을 통해 해외사업장을 2년 이상 계속 운영하던 기업 중 국내에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하는 기업이나, 해외사업장을 양도, 청산, 부분 축소하고 국내 사업장을 신설 또는 증설하는 기업이다.
우리나라의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정책은 지난 2013년에 제정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본격 시행되어 올해 10월 현재까지 103개 사가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되었고, 그중 14개 사가 경남도에 복귀를 결정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45개 사이며, 그중 12개(27%) 기업이 경남으로 복귀한다.
이는 코로나19로 국제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항만, 철도 등의 물류 기반과 제조산업 기반이 잘 갖추어진 경남의 가치가 재조명받은 데 따른 것으로, 그 결과 경남도는 국내복귀기업 유치부문에서 전국 최다 실적을 달성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경남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국내복귀기업 유치 선도 지자체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경남만의 뛰어난 경제·산업기반을 소개하고, 투자가능 부지 발굴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투자유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실투자에 성공한 국내복귀기업 d사(중국), k사(미국), a사(베트남)의 사례를 통해 최초 투자 상담부터 국내복귀기업 신청 및 선정, 보조금 신청, 조세 감면 등 지원을 위한 경남도의 직접 발로 뛰는 투자유치 노력에 중점을 두어 설명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어렵게 국내복귀를 결정한 기업이 도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복귀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하반기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도내 국내복귀기업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내복귀기업 1:1 맞춤형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국내복귀를 희망하는 3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복귀에 따른 지원제도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여 국내복귀기업의 도내 유치를 유도함과 동시에 복귀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