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청회 한번 안하고 진행된 본량동 한전특별지원금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라
주민공청회 한번 안하고 진행된 본량동 한전특별지원금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라
  • 김락근 기자
  • 승인 2021.09.08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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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필 광주광산 시민연대 대표
임한필 광주광산 시민연대 대표

광산시민연대는 “최근에 광산구 본량동 주민들이 빛그린산단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되는 "한전송전탑 및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피해보상 성격으로 본량동에 지급된 6억 5천만원 한전특별지원금에 대해 사업추진위원회에서 집행과정에서 발생된 문제들에 대해 본량공동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주민설명회 추진과 심각한 문제 등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사업추진위원회에서 수용하지 못하고, 주민들은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하고 경찰에 고발을 하는 등의 사태로 번진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산시민연대는 8월 3일에 ‘빛그린산단에 송전탑 설치에 따른 본량동 발전기금 사용 감사 요청’이라는 A4 3장짜리의 제보를 받고, 이에 대한 진의 확인을 위해 8월 6일에 본량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광산시민연대 임원 3명, 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3명, 본량주민 20여명 등이 참석해서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그동안 사업진행에 있어서 주민공청회가 진행되지 못한 이유, 당시 본량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마련해서 세운 한옥으로 만들어진 유서 깊은 본량경로당을 허물고 굳이 그곳에 본량공용센터(가칭)을 건축하려고 하는 이유, 2층짜리 건축물의 설계비가 5천만원이나 들어가는 이유, 추진위원장의 아들이 설계를 맡은 이유 등에 대한 답변을 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들었다.

그러나, 사업추진위원회 해명에 대해 본량주민들이 수긍하기 어려워 다시 광산시민연대, 사업추진위원회, 본량주민들(성실추진위원회)이 간담회를 8월 17일과 20일에 가져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추진위원회의 투명한 사업추진을 위해 본량주민들 3~4명을 추진위원에 포함시키고, 설계를 맡은 아들의 추진위원장은 사임을 하는 등의 제안을 하였으나, 며칠 뒤 본량경로당을 철거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본량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주민 50여명이 모여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찰에 고발을 하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하는 등의 사태로 번지게 되었다.

유동현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산경찰서에 고발장을 냈으나 별 반응이 없어 비대위 대표가 항의하자 사실관계를 알아야 한다면서 방문을 요청하여 가보니 ‘증거가 없다’는 등 어이없는 소리만 하였고,

"광산구청"은 ‘정식허가 사안임으로 민원을 들어줄 수 없다’는 식으로 현장방문초자 하지 않았으며,

지금 건물신축 중 비산먼지, 도로에 토사물 유출, 가로막 설치 등 각종 민원을 제기해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관공서의 안일한 대응에 분개하였다. 또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본량경로당을 다시 복원해놓을 것이며, 이번 사업을 진행해온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3명은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에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광주시 광산구 본량동 "한전 철탑" 보상금 운용에 대한 비리의혹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9월 6일에 청원 글을 올렸으며, 현재 156명(9월 8일)이 사전동의를 하여, 100명 이상을 충족하였기에 현재 게시판 관리자가 검토 중이며, 검토가 완료되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LtdLT8).
 

광 산 시 민 연 대 2021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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