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임용성 기자] 반려견 유실·유기를 방지하기 위한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9월말까지 운영하고 10월부터 전국 집중단속을 실시함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민원 예보를 발령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 안내, 등록절차 문의 등 ‘반려견 등록’ 관련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동물 등록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세한 안내와 불편사항에 대한 적극 대응을 당부했다.
* 2020년 기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는 638만 가구이며, 전체 가구 중 27.7% 차지(출처: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반려견 등록’ 관련 민원은 최근 3년 8개월간(2018.1.~2021.8.) 총 4,467건으로 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처음 운영한 2019년 7월에서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민원은 ▴자진신고 기간 안내 및 집중단속 지역선정 요청 ▴등록절차 문의 ▴등록정보 확인 및 변경 요청 ▴동물 미등록 의심 신고 등이다.
< ‘반려견 등록’ 관련 주요 민원사례 >
[ 자진신고 기간 안내 및 집중단속 지역선정 요청 ] # 동물등록 단속을 10월부터 한다는데, 단속 전에 충분한 공지가 있어야하니 자진신고는 언제까지, 어떻게 하는지 자세한 안내 요청드립니다. ('21.8.) # 거주지 일대에 반려견을 기르는 가구가 많습니다. 반려견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견주들도 있는 것으로 보여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라도 10월 집중단속지역으로 이 지역을 선정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21.7.) [ 반려동물 등록 절차 문의 ] # 시군구청 접수 후 동물병원에 가서 칩을 심는 것인지, 동물병원으로 바로 가면 되는지 등 누리집 설명이 난해합니다. 등록절차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안내문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등록대행업체도 시군구까지 밖에 조회가 안되는데, 최소한 동까지는 보여야 동네 근처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21.7.) # 이전 동물등록 시 인식표를 선택하여 사용중입니다. 현재는 내장칩과 외장칩만 인정한다고 하는데, 인식표로 등록한 경우는 재발급 받아야 하나요? ('21.6.) [ 등록정보 확인 및 변경 요청 ] # 동물병원에서 등록 신청을 하였습니다. 발급된 등록증에 품종이 크림색, 모색은 숫자, 성별은 미중성으로 적혀있는 등 잘못된 정보가 다수입니다. 병원에서는 전산오류로 잘못 나간 등록증이 많다고 하는데,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21.8.) # 몇 년 전 동물병원을 통해 동물등록을 하였습니다. 칩 번호나 등록증은 없는데, 소유주 개인정보로 등록 현황을 확인할 수는 없나요? ('21.7.) [ 동물 미등록 의심 신고 등 기타 불편사항 ] # 애견분양샵에서 강아지를 분양받았습니다. 계약서에 생산자를 기재하지 않았고, 건강상태 증빙자료도 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등록신청 후 동물판매를 해야함에도 동물등록 없이 분양을 진행하였기에 조치 바랍니다. ('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