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8월 20일(금)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반 동안 ‘교육자치 30주년 기념, 충북마을교육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충청북도교육청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었으며, 학교-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충북형 마을교육공동체 미래교육 의제 도출 및 방향성 정립을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포럼은 공급자(마을활동가) 중심의 마을교육활동 제시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의 필요와 요구에 맞는 지원 형식의 마을교육과정 설계 필요성에 대한 인식으로 출발하였다.
1부는 왜, 학교-마을연계 교육과정인가? 2부는 어떻게, 학교와 마을이 만나야할까?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김병우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충북행복교육지구는 일찍 시작한 타 시도보다 5~6년 늦게 시작했지만, 매우 앞서나가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기반을 더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이번 포럼이 그러한 기회이다”고 전했다.
포럼에 참가한 김병두(단양중) 교사는 “마을교육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며, 마을교육이 올바로 정착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자발성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며
"이제는 학교도 주체가 되어 마을의 자원을 배움의 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좌장을 맡은 김은경 공주대학교 교수는 “모든 것이 멈춰버린 것 같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충북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교와 마을의 연계, 협력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놀랍다”며
"최근 아동·청소년들의 삶과 배움이 분리되어 있다는 문제제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이번 포럼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과정의 설계와 실행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포럼을 통해 도출된 의제는 9월 중 11개 지역 마을교육활동가 사후평가회, 마을교육과정 교사 워킹그룹에서 추가 논의될 예정이며, 그 결과는 ‘22년 충북행복교육지구 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