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a;치유의 숲’ 주제…꽃 소재 작품 20여점 선봬
‘그림 그리는 의대 교수’의 작품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퍼스트뉴스=박채수 기자] 서양화가인 송주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내달 5일까지 전남대병원 1동1층 CNUH 갤러리에서 환자쾌유를 기원하는 작품 전시회을 갖는다.
CNUH 갤러리에서 의과대학 교수 출신 화가가 전시회를 갖는 경우는 지난 2013년 오픈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는 ‘Silva ; 치유의 숲’을 주제로 꽃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짙은 색 바탕에 화려한 색채의 꽃을 표현한 작픔들에서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하는 듯하다.
특히 ‘치유의 숲’이라는 제목의 작품에서는 핑크빛, 붉은색, 흰색의 활짝 핀 꽃들의 다양한 모습이 마치 향기로운 꽃내음과 함께 마음의 평온을 안겨주는 듯 갤러리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송주현 교수는 어릴 적부터 그림을 좋아해 꾸준히 취미로 그려오다 지난 2019년 부산국제미술대전에 입상해 사실상 국내 화단에 등단하게 됐다.
이후 현대미술작은그림축전 피카소상·예술대제전 특선 등을 수상하고,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한국창조미술대전 등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꽃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송주현 교수는 작업노트를 통해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나는 지금 핑크색의 꽃들로 가득한 숲 속 어딘가에 있다/이 숲 속은 수 많은 이들의 희망이 가득한 숲/…/오늘도 확신이 드는 인생의 방향을 찾아 핑크색 숲속을 거닐어 본다’
송주현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학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연세대 해부학교실 강사, 동국대 의생명공학과 연구초빙교수 등을 거쳐 현재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