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 들어가면서_(1)
"조국의 시간" 들어가면서_(1)
  • 한순문 기자
  • 승인 2021.06.1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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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문 전남행복포럼 교통문화위원장
한순문 전남행복포럼 교통문화위원장

「조국의 시간」 조국전장관의 회고록을 보며 2021년도 미국이 인정하는 민주주의국가, 선진국 대한민국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이 100만 부가 팔리기를 바라면서 후기를 작성해보기로 한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 내려가는 심정"이고 네 글자로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이다. 검찰·언론·야당이 합작하여 조리돌림과 멍석말이속에서 얼마나 힘이 들고 아팠으면 이런 표현이 나올 수 있을까? “저와 제 가족은 광장에서 목에 칼을 차고, 무릎이 꿇린 채 처형을 기다리는 신세”

이번 사건 수사의 출발점은 다른 거 없다. 대통령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검찰개혁론자 조국의 법무장관 “불가론”이다. 그래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조 전(前) 장관을 "사모펀드" 로 신문과 방송 언론에서 도배질하면서 그를 권력형 비리로 엮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 즉 보도나 주장들이 허위로 밝혀지자 목적 달성을 위해 검찰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이용한 검찰의 직권남용으로 이른바 “검찰 발 쿠데타”이다. 그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면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곧 죽어가는 권력을 희생양 삼아 잔인할 정도로 무자비하게 도륙냈던 과거의 사건에서 보았듯이 진짜 살아있는 권력이다.

조 전(前) 장관은 2019년 8월 9일 이후 벌어진 검찰·언론·야당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만이 확대 재생산되어 국민에게 여과 없이 전달되자 최소한의 해명이 필요해 이책을 출간했다고 한다. 집필하는 과정, 상황, 순간순간마다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 펜에 가족의 피를 찍어 써 내려가는 심정으로 꾹 참고 썼다고 한다. 2019년 하반기 검찰개혁을 외치며 추운 아스팔트 위에서 수 백만명의 촛불 시민들이 서초동에 운집한 것을 직접 나가보지는 못했지만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았다고 한다. 그들의 애국과 충정은 장엄하고 아름다운 “촛불 십자가”였으며 이에 “눈시울이 뜨거워졌고 목이 메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많은 시민의 위로편지와 2019년 12월 26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구속영장 실질심사 때 동부구치소 앞에 추위에 떨면서도 모여 “조국은 무죄다.”, “힘내세요!”를 외쳐주었던 시민들. 재판이 열릴 때마다 찾아와 방청권을 받아 방청하였던 이들. 택시비를 받지 않으신 택시기사분 카페에서 계산을 위해 카드를 내밀자 받지 않고 “지치시면 안 됩니다.”, “몇 개 더 넣었습니다.” 

조 전(前) 장관은 “수많은 시민의 응원이 지금까지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고 한다. 아마도 조 전(前) 장관과 정경심 교수 재판은 2022년 3월 대선까지 이어질 것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조 전(前) 장관은 수구 보수진영의 좋은 먹잇감이자 정치적 공세에 지속하여 활용될 것이고 재소환 될 것이다. 영혼과 정신의 모든 것을 짜서 견디고 버틸 것이며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무간지옥을 견디고 있는 조 전(前) 장관의 가족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그리고 수많은 촛불 시민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마음이 너무 아플 것이다. 죽을 때까지 칼로 심장을 찌르고 칼을 비틀어버리기까지 하는 검찰과 언론 그리고 야당의 포악한 이중성, 그리고 뻔뻔함을 보는 계기가 되었다. 베이고 부러진 상처가 너무 깊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고통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조 전(前) 장관과 가족들은 시민의 삶으로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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