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독립운동가 이종주 선생 기념비 현충시설 안내판 설치한다
고창군, 독립운동가 이종주 선생 기념비 현충시설 안내판 설치한다
  • 고재승 기자
  • 승인 2021.03.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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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이종주 선생 기념비

[퍼스트뉴스=전북고창 고재승 기자] 고창군이 의향의 맥을 잇고 항일 독립운동 성지로서의 위상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191년 3월1일 서울에서 시작된 3·1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그 소식을 접한 고창지역민들도 고창읍과 무장면을 중심으로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1920년 3월10일을 전후하여 3·1운동을 기념하는 만세운동이 흥덕면과 성내면 일대를 중심으로 고창지역에서는 지속적인 독립만세운동이 펼쳐졌다.

1주년 기념 3·1만세운동의 중심에는 1901년 성내면 월산마을에서 태어난 이종주를 비롯해 이종철, 이대성, 유판술 등이 있었다.

이들은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성내면사무소에서 독립선언문과 태극기를 제작하던 중 일본경찰에 체포됐다. 이종주 선생은 1921년 1월 15일 광주지방법원 전주지청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선생은 옥고를 치르던 중 1921년 7월13일 21세의 나이로 대구감옥에서 순국했다.

이후 정부는 공훈을 기려 1982년 대통령표창을,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또 1987년 4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성내면 월산리 508-9번지에 기념비를 건립했지만, 그간 후손들 이외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고창군은 보훈처에 등록된 지역출신 독립운동가 96명에 대한 선양사업을 위해 관련 기념물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념비를 지난해 5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 등록했다. 올해는 현충시설 안내판을 설치해 선조들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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