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결핵! 잠복결핵, 전염력이 있을까?
숨어있는 결핵! 잠복결핵, 전염력이 있을까?
  • 정귀순 기자
  • 승인 2020.10.26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핵균이 몸속의 면역 세포 등에서 잠을 자고 있는 상태

증상이 없고 전염력이 없는 상태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퍼스트뉴스=정귀순 기자] 잠복결핵은 활동성 결핵 감염자에 노출되어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면역기전에 의해 활동이 억제되어 있는 상태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즉, 무증상이고 전염력이 없는 상태의 결핵, 활동성 결핵의 전 단계에 있는 결핵을 잠복결핵이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 활동을 하여 결핵으로 발전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잠복결핵의 증상

결핵은 2주 이상 지속하는 기침, 식욕저하, 소화불량, 체중감소, 식은땀, 가래, 객혈 등을 보이는 반면, 잠복결핵은 이런 증상이 하나도 나타나지 않는다. 즉,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될 때 까지는 아무런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잠복결핵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도 국내에는 결핵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작년 신규 환자만 약 24,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결핵 발병 위험이 높거나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과의 접촉이 잦은 경우 잠복결핵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잠복결핵 진단 및 검사

- 투베르쿨린 검사(피부반응 검사): 결핵균 항원을 피부에 주입한 후, 48-72시간 이후 지연형 반응을 관찰하여 진단하는 방법

-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혈액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결핵균에 대한 세포 매개 면역반응을 관찰하는 방법

잠복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은 투베르쿨린 검사(피부반응 검사)와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혈액검사) 두 가지가 있으며, 치료 전 흉부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활동성 결핵이 아니라는 것도 확인해야 한다.

◇ 잠복결핵 치료

잠복결핵이 진단되었다고 무조건 치료하는 건 아니지만,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약을 짧게는 3개월, 길게는 9개월 동안 매일 1회 복용을 해야 한다. 만약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죽지 않은 결핵균이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담당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격리 조치가 필수적인 활동성 결핵과는 달리, 잠복 결핵은 전염성이 없기 때문에 격리가 필요하지 않으며, 잠복결핵 상태에서

치료를 진행할 경우 활동성 결핵을 최대 90% 예방할 수 있다.

◇ 잠복결핵 예방과 관리

잠복결핵은 위험한 질병은 아니지만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면역력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스트레스, 과로,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을 피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체중유지, 금연, 운동을 통해서 면역력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문의)한국건강관리협회건강증진의원(광주전남) 062)363-4040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