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동리국악당 출신 유희경씨전국대회 대통령상 수상
고창군 동리국악당 출신 유희경씨전국대회 대통령상 수상
  • 윤정희 기자
  • 승인 2020.09.03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희경(38·한국판소리보존회 용인수지지부장)씨
유희경(38·한국판소리보존회 용인수지지부장)씨

[퍼스트뉴스=전북고창 윤정희 기자] 고창군 동리국악당 출신 소리꾼이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판소리 성지 고창을 빛냈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유희경(38·한국판소리보존회 용인수지지부장)씨가 지난달 22일 열린 ‘제31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유씨는 명인부 판소리 부문에 참가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사 전달력, 표현력이 뛰어나다. 특히 진양조(판소리에 쓰이는 가장 느린 장단)와 계면성음(슬프고 애절한 느낌을 주는 음색)의 표현이 우수하며 판소리의 깊은 멋과 맛을 잘 살렸다”고 찬사를 받았다.

유씨는 고창 아산면에서 태어나 1991년 동리국악당이 개관하고 판소리 진흥과 후학 양성을 위해 신설된 동리국악교실에서 처음 판소리를 접했다.

이후 스승 조소녀 명창의 지도와 어머니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끊임없이 소리에 정진해 1996년 개천예술제 중등부 장원을 시작으로 전국대회에서 6차례 장원을 차지했다.

또 18세에 조소녀 판소리연구원으로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회를 했으며, 중앙음악극단 춘향 주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한국·가나 수교 30주년 초청공연 등 많은 공연에도 참가해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했다.

고창군은 판소리 사설 6바탕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현재에도 판소리전수관에서 100여명의 미래 꿈나무들이 전통국악을 배우고 있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