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사각지대 해소 위한 ‘모모가정 프로젝트’ 저출산 극복 기여
[퍼스트뉴스=광주북구 박철민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지난 30일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자체별 저출산 관련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인구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북구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모모가정(募募家情) 프로젝트’로 저출산 극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모모가정 : 모두의 마음을 모아 만든 정 있는 가족 마을
모모가정 프로젝트는 마을단위 돌봄공동체를 조성해 맞벌이나 돌봄 공백이 생긴 가정의 자녀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다.
지난 2017년 북구 신용동 제일풍경채리버파크에서 시작됐으며 그동안 ‘경로당 어르신과 함께하는 세대통합 돌봄’ 및 ‘방과 후 단체 돌봄’ 프로그램, ‘가족 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건강한 가족문화를 확산했다.
특히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정보화, 서예, 바둑 등 교육활동을 펼쳐왔으며 중･장년 퇴직자를 아동 돌보미로 고용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마을강사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향후 북구는 돌봄 인프라를 확대하고 다양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민참여형 돌봄 협동조합을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저출산 대응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모모가정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주민주도형 돌봄공동체 우수사례 워크숍’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보건복지부 주관 주민참여형 돌봄조합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