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박채수 기자] 농협중앙회 광주본부(본부장 강형구)와 광주농협(조합장 한진섭)은 북구 망월동에서 위치하고 있는“로컬푸드직매장 동광주점(이하 동광주점)”의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실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998㎡의 면적에 2018년 9월 10일에 개장한 동광주점은 매년 꾸준하게 매출액이 상승하고 있는데, 특히 2020년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93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실적 52억 원보다 7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신선도를 극대화하고 유통마진을 줄여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운영하고 있는 로컬푸드 매출액은 2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실적 11억 원보다 113%가 성장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동광주점에는 광주지역 7백여 농가에서 생산된 무등산황금(망고)수박, 애플수박, 블루베리, 포도 등 과일류와 무등산옥수수, 고수, 두릅, 공심채, 코끼리마늘 등 야채류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매주 주말 계절별 로컬푸드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면서 올 상반기 동광주점 방문객은 일 평균 1,400 여명(주말 약 5,000 여명)씩 총 245천 명으로 집계되었다. 작년 한 해(1년) 방문객 334천 명(일 평균 930 여명)에 대비하여 73.6%를 기록하며 매출액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한편 동광주점 뒤편에는 675㎡ 면적의「힐링 플라워 스마트팜」이란 휴식 공간이 있는데, 이 곳은 공기 정화식물로 벽면을 조경하고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친환경농법“아쿠아포닉스(Aquaponics)”을 적용하는 등 최첨단 미래 농업의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극락조화, 레몬 등 다양한 화훼로 구성된 전국 최초로 365일 내내 꽃피는 행잉(hanging) 온실을 조성하여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쇼핑과 힐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소로 입소문이 나면서‘포토존 핫플레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동광주점은 향후 농업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레스토랑, 빵공장 등을 추가 건립하여‘로컬푸드 생활문화복합단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농협 한진섭 조합장은“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매출액 신장에 힘써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지역주민과 농업인에게 쇼핑의 편리성과 힐링을 위한 휴식 공간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