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복 벗고 에어컨 켜는 대전 선별진료소 ‘숨통’
방호복 벗고 에어컨 켜는 대전 선별진료소 ‘숨통’
  • 최원창 기자
  • 승인 2020.07.07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5개 자치구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지원

                                                   

사진=방호복 벗고 에어컨 켜는 대전 선별진료소 ‘숨통’
사진=방호복 벗고 에어컨 켜는 대전 선별진료소 ‘숨통’

[퍼스트뉴스=대전 최원창 기자]  의료용 가운만 입은 의료진이 아크릴 벽을 사이에 두고 코로나19 의심 환자에게서 검체를 채취한다. 진료소 안은 에어컨이 가동돼 무더위와 무거운 방호복의 부담을 덜게 된다.

이 달 중순 이후 대전 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운영하게 될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의 모습이다.

대전시는 여름철 무더위와 방호복 열기에 따른 열사병 등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워킹스루 선별진료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내부가 연결된 컨네이터와 냉방기, 의심 환자에 대한 상담과 검체 채취를 위한 아크릴 벽과 고무장갑으로 구성돼 의료진과 의심 환자 사이의 접촉을 차단하고 시원한 온도 유지로 장시간 근무에 지친 의료진을 보호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5개구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전시 재난관리기금 지원 방안을 알리고, 자치구를 통해 이달 중순까지 비접촉 선별진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무더위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마련한 불가피한 조치로 비접촉 방식이지만 검체 채취의 정확도도 방호복을 입고 채취하는 기존 방식과 같다.

또한, 어린 아기처럼 불가피하게 직접 대면을 해야 하는 의심 환자들을 검사할 때는 의료진이 직접 방호복을 착용하고 직접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을 병행하면서 워킹스루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처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며, 신속하고 원활한 검사 진행을 통해 의심 환자 보호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향후 운영상황을 점검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추가적인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