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지키는 약속, 민주주의” 6월 10일,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개최
“모두를 지키는 약속, 민주주의” 6월 10일,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개최
  • 유훈 기자
  • 승인 2020.06.1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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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퍼스트뉴스=광주 유훈 기자] 사단법인 광주전남6월항쟁(이사장: 김상집)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6월 10일 오전11시에 광주서현교회 건너편 6월항쟁표석비 잔디마당(광주향교 앞)에서 ‘모두를 지키는 약속,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6월항쟁 33주년 기념식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후원으로 회원 및 시민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라19라는 국란에 가까운 어려운 시기를 6월항쟁 당시에 보여주었던 단결된 모습으로 극복해나가고, 피와 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우리 사회 모든 계층의 삶 속에서 확산되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 역할을 했던 광주와 전남 지역의 역할에 대해 김상집 이사장은 “1987년 5월 18일 10시 망월묘역에서는 5·18위령제를 지내는 마지막 순서에서 ‘민주헌법쟁취전남도민운동본부’ 창립선언문이 낭독되었고, 이 시각부터 개신교, 가톨릭, 불교계 및 청년, 학생, 노동, 농민, 문화, 법조계 등 전 부문운동이 일치단결하여 ‘호헌철폐, 군부타도’를 구호로 민주정부수립을 외쳤으며, 당시 머뭇거리던 전국단체들과 재야인사들이 5월 27일 향린교회에서 모여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창립을 선언하게 되었고, 이는 국민대행진으로 발전하여 ‘6·29항복선언’을 받아내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6월항쟁 33주년 기념식은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6월 10일에 개최되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의 정부방침에 맞게 대규모 행사는 지양하고, 소규모 또는 온라인 등으로 개최되었다. 광주에서는 당시 6월항쟁의 중심지였던 광주서현교회 건너편 6월항쟁표석비가 있는 잔디마당에서 200여명의 내외빈과 광주전남6월항쟁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기념식 행사는 박진영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광주전남6월항쟁 1987합창단의 ‘광주출정가’, ‘그날이 오면’ 오프닝 합창, 박흥산 상임이사의 경과보고, 김상집 이사장의 인사말씀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송상락 전라남도행정부지사, 장휘국 광주광역시청 교육감 등이 참여해 축사를 하였다. 이형기 바리톤과 박성경 소프라노의 ‘광야에서’ ‘I believe’ 듀엣공연이 큰 성원으로 펼쳐졌다. 또한 최은기, 박세향, 김대현 회원이 6.10민주항쟁 제33주년을 기념하는 선언문 낭독이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광주전남6월항쟁은 선언문을 통해서 “6월 민주항쟁의 승리는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사정권을 종식시키고, 절차적인 민주주의인 대통령직선제를 이루었고 우리 사회 곳곳에 민주적인 제도를 정착시켰다”며 당시 6월항쟁의 의미를 밝히고, 향후 놓여진 과제에 대해 “첫째,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과 예우에 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완비하고, 둘째,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실질적인 민주주의가 이제는 이루어져야 하며, 셋째,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온전히 두 발로 서기 위해서는 남․북간에 평화와 화해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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