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국민여론으로부터 ‘거리두기’ 러닝이 곧 끝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국민여론으로부터 ‘거리두기’ 러닝이 곧 끝난다.
  • 심형태 기자
  • 승인 2020.04.14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상임선대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국민여론으로부터 ‘거리두기’ 러닝이 곧 끝난다. 한 때나마 그의 지지층 곁으로부터 더 멀어지는 방향으로 뛰고 있다. 유감스럽지만, 미래통합당이 그 도착점으로 보인다. 거의 다 간 것 같다.

공무를 잘 감당할 수 있는 체력임은 충분히 증명되었다. 안 대표의 정세인식과 발언의 수준을 보자니,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은 체력이 아니라 지력(智力)이고, 지지층을 위해 확보해야 할 것은 러닝 타임이 아니라 독서 시간이다.

안 대표는 오늘 더불어시민당의 TV광고를 대통령 경호처 구인광고 같다고 했다. 아주 잘못된 말씀이다.

대통령 경호처의 임무는 자연인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다. 더불어시민당의 임무는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지키는 것이다. 선거에 이긴 후 정치검찰과 거래해서 국정을 파탄 내려는 세력으로부터 안 대표가 말씀하시는 바로 그 “견제와 균형, 삼권분립”을 지키는 것이다. “민주당이 집권한 나라가 잘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정치집단이 21대 국회에서 펼칠 과도한 횡포로부터 ‘포스트 코로나19 세계’를 선도할 리더십을 지키는 것이다.

안 대표가 창당한 비례당인 국민의당은 국민도 없고 당도 아니다. 거대당 품 안으로 갈 것이면서도 다당제를 호소해 표를 얻으려 한다. 창당동기부터 정직하지 못하고, 특정인을 위한 위인설당(爲人設黨)이라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국민의당에 투표하는 것은 합리적인 중도에 투표하는 것도, 거대한 두 당을 견제할 소수당을 키우는 것도 아니다. 미래통합당의 소위성 정당, 금방 사라질 포말 정당, 변장한 보수단체에 투표하는 것이다. 어느 당이 국민을 경호하고 어느 당이 특정인을 경호하는지는 현명한 유권자들이 잘 구별하실 것이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