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 리더십 위기를 넘겨보려던 과거 꼼수의 반복이 아니길 바란다.
황교안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 리더십 위기를 넘겨보려던 과거 꼼수의 반복이 아니길 바란다.
  • First뉴스
  • 승인 2020.01.23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이 리더십 위기를 넘겨보려는 꼼수가 돼선 안 될 것이다.

과거를 돌아보면, 황 대표는 취임 이후 반대에 반대만을 거듭했기에 이번 영수회담 요청도 진정성 있는 제안인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황 대표는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5당 대표 회담' 제안에 대해 '단독 영수회담'을 역제안 했다. 이후 6월 임시국회 개최를 보이콧 했고, 9월에는 삭발을 단행했다.

지난해 11월엔 지소미아 종료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하여 두 번째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이후 8일간 단식 농성을 진행했다. 12월까지 개혁법안 처리를 저지하고, 민생법안마저 볼모로 삼아 반대만 일삼다가 한 해를 다 보냈다.

이번에는 구체적인 안건도 없이 세 번째로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을 요청했다.

황 대표의 1:1 영수회담 요청에 대해 청와대는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달라고 했다. 황 대표가 황교안으로는 안 된다는 한국당 내부의 비판 방어와 보수통합 과정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 안건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던져 본 제안이 아니길 바란다.

황 대표는 영수회담 제안 직후, 정부와 여당에 비난만 퍼부으면서, 국회 보이콧, 삭발, 단식, 장외투쟁으로 지난해를 보냈다. 새해에는 작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설 명절을 맞아 국민 모두가 진정 바라는 협치의 새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여야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