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재활시설 밝은세상 ‘회복여정집’을 발간하다.
정신재활시설 밝은세상 ‘회복여정집’을 발간하다.
  • 최원창 기자
  • 승인 2019.12.3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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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신재활시설 밝은세상 ‘회복여정집’출판기념회
사진=정신재활시설 밝은세상 ‘회복여정집’출판기념회

[퍼스트뉴스=대전 최원창 기자] 대전 정신재활시설 밝은세상(원장: 정철순)20191231일 오전 11시 대전 태화장에서 정신재활시설 밝은세상 회복여정집출판기념회를 진행하였다. 사회복지법인 밝은세상 대표이사 최영숙씨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당사자들이 쓴 글을 낭독했다.

밝은세상은 2004년 개소이래 현재까지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 449에서 이용자의 정신질환 회복과 자립을 향한 삶의 여정에 함께 한다.”는 미션과 희망, 회복, 자립, 의미있는 삶이라는 4가지의 핵심가치를 토대로 지역 내 정신질환자들이 자립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정철순 원장은 발간사에서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당사자들은 발병, 입원 그리고 회복의 과정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당사자들은질병으로 인해 변해버린 자기 인생을 두고 투쟁하게 되는데, 정신질환을 어떻게 경험하고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밝은세상 ‘회복여정집’
사진= 밝은세상 ‘회복여정집’

혼자 씻어요. 그리고 버스를 타요. 또 혼자서 과자를 사 먹어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생겼어요.”

우물 안 개구리, 저 안에만 갇혀있던 내가 밝은세상을 나오면서 밖을 알게 됐어요. 여러 프로그램으로 운동도 하고, 약물 증상 그리고 사회기술훈련으로 삶을 더 알게 됐다는 거예요. 그리고 각종 여행, 나들이, 행사 등으로 밖을 알게 됐다는 거예요.”

많이 발전된 것 같지만 아직 많은 부분을 깨닫고, 삶의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고칠 부분이 많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고 편집할 수 있기에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그림을 하나씩 하나씩 채워 넣고 싶습니다.”     라고 당사자들이 쓴 일부 글처럼 회복여정집은 일상을 회복해 가는 어느 시점의 당사자들 언어이며,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것처럼, 다소 더디지만 일상의 인생을 회복하고 싶어 하는 당사자들의 글이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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