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 시점이 내일(27일)로 다가왔다. 이해찬 대표는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시작일(12월 17일)을 처리시한으로 제시했다.
선거제도 개혁은 국민의 의사를 최대한 의석수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으로, 국민의 요구이자 국민주권의 실현이며 확장이다. 이를 위한 대화와 협의를 거부할 명분은 없다.
자유한국당의 주장대로, 선거제도를 '게임의 룰'이라 한다면, 그 룰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대화에 임해야 할 때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이 오히려 그 논의의 가능성과 여지를 축소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단식에 임하는 황 대표의 진심을 믿고 싶다. 그러나 ‘식물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단식을 중단하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 당략적 이해에 사로잡힌 ‘국회 발목잡기’에 동의할 국민은 없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민에 대한 진정한 충정과 통 큰 결단으로 단식을 중단하고, 선거제도 개혁 협상에 함께 나서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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